[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지정된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첫 국가 공모사업으로, 대구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7억 5천만 원(국비 5억 원, 시비 2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재직자 및 취업 예정자 총 3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역 경제 성장의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는 지방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에 맞는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한 부지를 중심으로 지정된 경제특구로, 다양한 세제 혜택 및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25일 수성알파시티, 대구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 등 3개 지구(총 82.7만 평)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았다. 현재 SK C&C, ㈜엘앤에프 등 AI,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의 18개 유망 기업이 약 4조 4,16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특구 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AI 등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수준별 전문 교육 △기업 현장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업 채용 계획과 연계된 신규 인력 양성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교육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멘토 교수제를 도입해 상시 교육생 관리 및 기업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기업과 신규 교육생 간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 수요조사 및 교육생 모집 예정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앞서, 대구시는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한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모집 공고를 통해 대학교 졸업생 등 취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규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회발전특구가 활성화되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지원이 필수”라며, “이번 인력 양성 사업을 시작으로 기회발전특구 내 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해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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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현황(별첨)

기회발전특구 현황도(별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