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허시영 대구시의회 의원(달서구2)은 최근 시정질문(서면)을 통해 대구시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정책을 조속히 도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허 의원은 “대구시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실생활에 밀접한 상·하수도 요금 감면은 시행하고 있지 않다”며 “부산, 울산, 세종 등 대부분의 특·광역시는 다자녀 가정에 대해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하고 있으나, 대구시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예상 비용과 재정 부담을 면밀히 분석한 뒤, 재정 부담이 적은 방식부터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의원은 “현재 대구시는 군위군을 제외하고 다자녀 가정 수도 요금 감면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대구광역시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수도 요금 감면의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 2023년에도 **『대구광역시 어린이회관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대구어린이세상의 다자녀 가정 이용료 지원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고,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다자녀 지원 기준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허 의원은 끝으로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은 일회성에 그쳐선 안되며, 대구시가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강력한 촉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