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엑스코(EXCO)가 2025년 7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 걸어온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글로벌 MICE 허브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국내 최초의 지방 전시컨벤션센터, MICE 산업의 선도 플랫폼으로 성장
엑스코는 1995년 법인 설립 이후 2001년 개관하며 대한민국 지방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로 출범했다. 개관 초기 12건의 소규모 전시회로 시작했지만, 2011년 서관 증축과 2021년 동관 개관을 거치며 총 전시면적 37,183㎡, 컨벤션홀과 23개 회의실을 갖춘 복합 전시공간으로 확대되었다.
2024년 기준 연간 약 2,062건의 전시·회의, 방문객 211만 명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를 세계에 각인시킨 국제행사 유치
엑스코는 지난 30년간 국제 규모의 대형 학술·산업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구·경북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왔다. 대표적인 국제행사로는 다음과 같다.
2001년 JCI 아태대회,
2013년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 (123개국, 3만 명),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200개국, 4.7만 명),
2022년 제28차 세계가스총회 (73개국, 9,400여 명) 등.
또한 자체 주관전시회 중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08년 UFI 인증), ‘국제소방안전박람회’(2015년 UFI 인증)는 국제전시연합(UFI)가 공식 인증한 글로벌 수준의 전시회로 성장했다.

산업·문화가 융합된 시민친화형 전시문화 확산
엑스코는 산업 전시뿐 아니라, 뷰티엑스포, 대구꽃박람회, 대구펫쇼, 대구식품전, 베이비페어, 대구콘텐츠페어 등 지역 생활문화와 연계된 다양한 소비재 중심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2025년에도 산업재 전시와 소비재 행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며, 지역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디지털·친환경·지속가능성 중심의 미래 전략 가속화
엑스코는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다음과 같은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산업 특화 콘텐츠 고도화:
미래차, 의료, 에너지, ICT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된 전시·회의 확대
친환경‧스마트 전시장 조성:
탄소중립형 스마트 전시장 구현 및 방문객 친화형 전시환경 조성
지속가능 운영체계 구축:
ESG 경영 본격화 및 친환경 전시모델 도입으로 MICE 생태계 혁신
2025년 하반기에는 ‘한국판 CES’를 목표로 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가 10월 개최되며, 11월에는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대비한 ‘대한민국미래공항엑스포’도 신규 론칭된다. 또한 미국, 일본, 중동 등 7개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 공동관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교통·시설 인프라 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보
오는 2026년에는 동관 내 회의실 증축이 예정되어 있으며, 2030년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2035년 5호선(순환선) 개통을 통해 접근성과 대중교통 연계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경영… 창립기념 봉사활동 실시
엑스코는 창립기념일(7월 24일)을 앞두고 23일, 전 직원이 참여한 창립기념식과 함께 ‘여름김치 나눔’ 지역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섰다.
전춘우 대표이사는 “엑스코는 지난 30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MICE 산업의 대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 세계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