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지역 한방의료 활성화와 의료관광 연계를 위한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용)는 지난 7월 23일 대구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대구시한의사회 및 대구시·의료관광지원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지역 한방의료 산업의 현안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재용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과 대구시한의사회 노희목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 8명, 대구시 의료산업과장,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한의학계의 정책적 애로사항 △한방산업 육성 전략 △의료관광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대구시한의사회는 한의학의 전통성과 차별성을 강조하며, “세계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정책적 연계 미비로 의료관광 산업과의 접점이 부족하다”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위원회 측도 이에 공감하며,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지역 의료관광 시장에 한방의료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원들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방의 역할 확대 방안과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김재용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쇠퇴한 의료관광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전통의학인 한방과 현대의학 간의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다”며 “한의학이 지역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 정당하게 평가받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