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용)는 18일 매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를 대상으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조직 운영부터 시설관리, 유통 제도 전반에 이르기까지 공사의 업무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악취·교통 혼잡·시설 활용 저조 등 시민 불편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개선을 주문했다.
김재용 위원장(북구3)은 시장 내 주차 공간 부족과 적치물로 인한 이동 제한 문제를 지적하며 “동선 정비와 차도 확보를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악취 문제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개선 조치와 이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하라”며 공사 측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권기훈 위원(동구3)은 공사 출범 2년차를 맞아 시장 운영 개선 성과를 점검하면서 “유휴공간의 활용률이 낮다”고 지적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공간 활용 전략 마련을 제안했다.
김태우 위원(수성구5)은 공사 내부의 성과지표가 조직성과와 제대로 연계되지 못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정량지표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성과가 반영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공사 홈페이지의 정보공개 투명성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도 주문했다.
이태손 위원(달서구4)은 지난 2년간의 연구용역 발주 현황과 ‘대구형 급식지원모델’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외주 연구의 효율성과 정책 반영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권근 위원(달서구5)은 부산물 상가 사용료 체납 소송 관련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그는 “체납액 회수에 공사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야 한다”며 ‘나쁜 선례’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인사관리 담당 조직을 보강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채용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필 위원(비례대표)은 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도매법인의 출하장려금·출하지원금 제도 참여율을 높일 방안을 마련할 것을 공사 측에 요구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공사는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시장 환경 개선과 행정 투명성 강화에 더욱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