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사장 배기철) 산하 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가 올해 들어 지역 청소년 5만여 명과 만나며 위기 청소년 보호의 최일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형 쉼터는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 상담·지원 공간으로, 주 4~5회 청소년 밀집 지역을 찾아가 거리상담과 긴급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개소 이후 이용 인원이 매년 2~3%씩 증가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신뢰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17일 기준 이동형 쉼터는 약 50,740명의 청소년에게 홍보·상담·보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중 거리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5,440명 보호, 944명 상담, 6,017명 귀가 지원, 53,731건 긴급서비스 등 다각적인 즉각 지원이 이루어졌다.
특히 긴급서비스에는 의료지원과 여성용품 제공, 간식 등 생활·건강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일대에서 청소년유관기관과 함께 ‘놀이동산’을 주제로 한 연합 거리상담 활동을 전개했다. 수능을 마친 청소년과 거리 배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업·진로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동형 쉼터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위기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거리 위의 쉼터’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올해만 5만여 건의 긴급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동형 일시청소년쉼터가 거리 위 청소년 보호의 최전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곁을 든든히 지키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