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11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회의를 갖고 내집앞 눈치우기, 버스승강장 눈치우기, 이면도로 눈치우기 등 3대 눈치우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구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폭설에 대비해 희망하는 공무원의 승용차에 염화칼슘을 상비하고 폭설시에는 휴무일과 근무일 구분없이 24시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를 보유한 북구청 직원 325명 중 227명이 염화칼슘 지급을 신청해 각각 염화칼슘 25㎏ 1포씩 지급하고 강설시 생활주변의 상습 결빙지역과 이면도로 그리고 응달져 빙판이 녹지 않는 아파트 뒷골목, 좁은 골목길 등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에 즉각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우산동, 두암동, 오치동, 각화동 등 수급자세대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강설시 제설차량 및 중장비 등을 우선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재해 발생시 현실적으로 상황대처가 어려운 노약자와 장애인 등 재해약자 140명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여 안부전화를 통해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도로결빙 및 한파시에는 외출을 자제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 재해상황 발생시에는 이들의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피책임자 84명을 지정․운영한다. 한편, 북구는 눈치우기 3대 운동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관내 자생단체회원을 비롯한 동 주민자치위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내집앞 눈치우기 운동에 참여하는 등 범주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겨울철 내집앞 및 버스승강장, 이면도로 등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주민을 발굴하여 표창을 하기로 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능동적으로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사회적 약자를 찾아 세심하게 배려하는 북구의 이번 설해대책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주민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연재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폭설시 눈치우기 3대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구는 올 겨울 제설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예비비 1천5백만원을 긴급 편성하고 염화칼슘을 비롯한 눈삽, 빗자루 등 제설자재 및 장비를 추가 구입해 강설에 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