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NGO시민재단과 (사)광주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토론 및 만찬은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의 2009년 한해 광주지역 현안과 시민단체의 성과를 분석해 보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 주제 발표에 나선 최영태(전남대 교수)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는 ‘2009년 지역사회 현안을 통해서 본 소통과 반성의 문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에서 대표적으로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광주지역 지자체들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지역민들과 만족할만한 소통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화의 성지 광주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본지 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원인을 특정정당이 지역정치를 독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광주지역 정치가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상실해 결과적으로 소통이 방해 받고 있다”며 지방자치에 있어서 견제와 균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광주여성민우회 조영님 대표는 “도청별관문제로 광주시와 시민들이 많은 진통을 겪었지만 꾸준한 토론으로 합의점을 만들어 내 한층 성숙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계기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대표는 “아직 우리사회가 토론과 소통에 있어서 훈련이 잘 돼있지 않은 만큼 새해에는 좀 더 긍정적인 자세로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만들어 가고 발전시켜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시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간채(전남대)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