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핵심 실천전략, "경제살리기 국민통합"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사당 앞에서 개식선언, 국민의례, 취임선서, 군악대 의장대 시연, 예포발사,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약 1시간 가량 식전 행사가 개최된다. 이 당선자는 취임사에서 새 정부의 핵심 실천전략은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 등이며, 이명박 당선인은 5대 국정지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활기찬 시장경제와 인재대국, 글로벌 코리아, 능동적 복지, 섬기는 정부 등으로 5년 임기동안 추진할 실천 전략이 담겨 있다. 이 당선인은 이념논쟁이나 정치공방을 지양하고, 경제살리기와 실용외교 등을 통해 글로벌 코리아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 당선인은 취임사가 끝나는데로 이임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환송한 뒤 청와대로 향하기 전 청계천에 들러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대통령의 공식 권한은 25일 자정을 기해 노무현 대통령에서 이명박 신임 대통령으로 건네진다. 앞서 취임 축하 전야제가 24일 밤 11시30분부터 보신각에서 열리며 25일 0시에는 보신각종 타종행사가 개최된다. 경제계,"국민이 잘살 수 있는 나라 만들어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계는 이명박 제 17대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신임 대통령이 한국경제를 재도약시키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신임 대통령은 국민대통합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사회전반에 걸쳐 있는 각종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여 국민 모두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합심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국민이 행복하게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계도 정부와 힘을 합쳐 한국경제 재도약에 매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빠른 기간내에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발전하고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논평을 냈다. 검소한 취임식, "함께 가요, 국민 성공시대’ 이번 취임식의 슬로건은 "함께 가요, 국민 성공시대’다. 국민을 섬기는 정부라는 취지에 따라 귄위주의적이지 않고 검소한 취임식을 준비했다. 행사장 연단을 낮춰 국민들과 청와대 수석 내정자나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연단 아래에서 같은 위치에 앉기로 했다. 또한, 추첨으로 초청한 국민 2만 5천 명 가운데 70명을 단상 위로 초청했다. 당선인 부부는 한복을 입고 가족단위 초청객들의 좌석 사이로 입장할 예정이다. 취임전야 불꽃놀이는 하지 않고 불필요한 경비를 쓸 필요 없다는 당선인의 뜻에 따라 공군의 에어쇼도 취소했다. 총 예산은 25억 원으로 지난 16대 대통령 취임식의 20억 3천 600만 원에 비해 4억 6천 400만 원 증가했지만 취임준비위는 5년간 물가상승률과 예산의 평균 증가율을 감안하면 오히려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