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내부(宮內府)는 대한제국 황실 관련 사무를 총괄한 관청이다. 조선시대는 국정 사무와 왕실 사무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았다. 종친부와 의빈부, 돈녕부 등 왕실과 관련된 사무가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었다.1894년의 통치기구 개혁으로 왕실과 관련된 행정을 일반 행정과 완전히 분리하여, 의정부에서 왕실 업무를 떼어내 궁내부에 맡겼고 궁내부의 수장은 궁내부대신이 맡았다.시종원(侍從院)은 1895년 궁내부 산하에 신설하였으며 조선시대의 승정원과 갑오개혁 이후의 승선원을 계승하여 황제의 시종과 시강 업무를 맡았다. 시종원 산하에는 황제의 비서 업무를 맡는 비서감과 황제의 건강 상태를 전담하는 전의사를 두었다. 1895년 궁내부 조직이 축소되면서 경연청, 시강원,내의원이 폐지되어 해당 기능이 시종원으로 이관되었고 시종원의 수장은 시종원경이다. 1899년 광무개혁을 통해 의정부를 정책 결정 기구로, 궁내부는 집행부로 삼아 대한제국의 양부 체제를 갖추는 변화가 이루어졌고 궁내부는 계속 확대되어 1902년 26개의 원국사를 포함한 대관제가 되었다. 이는 대한제국 고조 광무제가 근대화와 관련된 사무를 궁내부에 배치시켜 직접 통제했으며 궁내부가 1904년까지 계속된 광무개혁을 주도하였다.궁내부 소속관청은 1907년 비서실 겸 총무국 대신관방(大臣官房),황제의 시종과 시강을 담당한 시종원(侍從院),궁중 의례, 의식을 총괄한 장례원(掌禮院),고조 광무제를 담당한 승녕부(承寧府),황후를 담당한 황후궁(皇后宮),황태자를 담당한 동궁(東宮),황실 도서관 규장각,궁중 연회 및 음식을 담당한 전선사,황실 재산을 담당한 내장원,황궁 보수를 담당한 주전원,황궁 및 개항장의 치안을 담당한 경위원 등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