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尹東柱)는 1941년 12월 27일에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였다. 이 때에 틈틈이 썼던 시들 중 19편을 골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1942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릿쿄 대학(立教大学) 영문과에 입학하였고, 6개월 후에 교토 시 도시샤 대학 문학부로 전학하였다. 1943년 7월 14일, 귀향길에 오르기 전 사상범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교토의 카모가와 경찰서에 구금되었다. 이듬해 교토 지방 재판소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죄목으로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윤동주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순국하였고 그 해 3월 간도(間島) 용정(龍井)에 유해가 묻혔으며 옥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맞고 희생되었다는 주장 등, 윤동주의 죽음은 일제 말의 생체실험에 의한 것이라는 의문이 수차례 제기되었다.1948년 1월, 윤동주의 유작 31편과 정지용의 서문으로 이루어진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정음사에서 간행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