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개막해 오는 12월 말까지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극단 한아트의 맛술사2는 맛의 향연을 벗어나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환경과 인간 상호간의 배려가 곧 사랑임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우리의 천연발효식품 김치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맛술사2는 세미뮤지컬코메디의 방식을 채택하여 연극의 지루함을 달램과 동시에 소극장에서도 뮤지컬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으며, 대형 공연장이 아닌 소극장에서 숨소리조차 공감할 수 있는 또하나의 모토를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환경오염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살아남고 구제책이 될 수 있는 천연발효식품 김치와 한식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테마로 스토리를 구성하여 민간외교의 역할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환경이 오염된 지구의 중앙아시아 내륙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배경으로 음식의 소중함과 그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인간애, 환경을 지켜야하는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맛술사2의 롱런을 기대한다. 더타임스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