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을 받고 있는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이 2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차관이 쌀 직불금 수령과 관련해 적절한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이 차관의 사표를 공식 수리한 뒤 곧바로 후임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 차관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차관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으로 여야 정치권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으나 그동안 사의 표명을 미뤄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차관이 오는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국감 증인 출석을 앞두고 차관 신분으로 증인으로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의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 차관은 이날 전재희 복지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한 뒤 복지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마음의 빚을 지고 이 자리를 떠난다. 내 문제로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송구스런 마음뿐이라면서 현실에서 보면 제도와 현실이 따로 움직이고 잘못된 관행이 굳어져 버리는 일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 나를 마지막으로 정치권과 행정부가 머리를
정부가 20일 2005∼2007년 3년동안 쌀소득보전직불금 부당수령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전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미 적발했던 부당금액조차 환수가 쉽지 않은데다 직불금 부당 수령자 제재 방안을 놓고도 정부내에서 혼선이 일고 있어 얼마만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농식품부 청사에 ‘쌀직불금 상황실’을 개설하고 직불금 전수조사와 부당신고 접수, 제도 개선 검토 등에 들어갔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쌀 소득보전 직불금 국정조사 실시를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우선 정부 조사가 이뤄진 후에야 국정조사 실시를 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의 先 정부조사, 後 국정조사입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박희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쌀직불금 국정조사 실시 문제를 놓고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핵심 당직자는 이날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민주당의 쌀 직불금 국정조사 실시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오늘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에서 국조 실시 수용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 국정조
정부의 정보 당국자는 19일 일본 언론의 `북한 중대 발표설 보도와 관련, 북한내 이상 징후 조짐이나 설이 나올 경우 체크리스트를 놓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전혀 특이 동향이 없다고 말했다.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또는 남북관계 등과 관련, 곧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일본 발로 잇달아 나왔지만 정부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산케이 신문은 북한이 곧 남북관계나 북한정세와 관련된 중대한 발표와 함께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런 보도에 대해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중대 발표와 관련된 소문은 들은 바 있으나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만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은 대북 정보 접근성의 한계를 감안,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일본 언론의 잇단 보도가 단순 소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듯한 분위기다. 실제로 당국은 최근 일본 발로 중대발표와 관련된 소문이 제기되자 확인에 나섰지만 그다지 신빙성이 높지 않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부 소식통은 북한 재외 외교관들에게 대기 명령이 실제로 하달됐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승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는 모든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직불금 수령실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부정수령자의 수령액을 전액 환수하는 한편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쌀소득직불금 관련 발표문’을 통해 “농업시장 개방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의 소득안정 차원에서 추진된 직불금 제도가 당초 취지와 달리 실제 경작자가 아닌 사람에게 지급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각 부처 및 자치단체, 공공기관 감사부서에서 자체조사를 통해 부당 수령여부를 10월말까지 1차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쌀소득보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보완을 통해 국민혈세로 조성되는 직불금의 누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요한 것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실제 농업인만이 직불금을 수령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부정 수령자에 대해선 수령액의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등의 보완조치를 통해 부정수령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14일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올해 연말까지를 서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 사채와 청부폭력 집중 단속 기간으로 설정해 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별 단속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검찰뿐만 아니라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지방국세청, 금융감독원, 서울시 실무자가 참석했다. 최근 사채로 인해 자살, 청부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는 판단아래 이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검찰은 그동안 불법 사채업자와 청부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주로 경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이번 중점 단속 기간에는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극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검찰은 이를 위해 마약·조직범죄수사부 검사 3명과 수사관 15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상시 단속을 펼치고 피해자들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도록 검찰청 종합신고전화(국번없이 1301)와 생계침해형 부조리사범 통합신고센터(〃 1379)를 운영할 예정이다. 검찰은 중점적으로 무등록 대부업체나 이자 상한 초과 수수행위, 폭행 협박 등 불법적 채권 추심행위, 기업이나 상인을 상대로 한 기업 운영권 및 금품갈취 행위 등 사안이 중하거나 재범 위험성이 인정되는 경우는 구속 수사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동생 근령(54)씨가 13일 눈물을 흘리며 14살 연하의 신동욱(40) 교수와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통상적으로 기쁜 날이지만 박 전 대표는 근령씨의 결혼을 반대했고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예전 같으면 전직 대통령의 딸, 영향력있는 정치인 박 전 대표의 동생 결혼은 세간의 이목을 받을 만하지만 축복받지 못했다. 이 때문인지 근령씨는 기자회견에서 언니를 의식한 발언을 계속했다. 그는 저도 제 동생이었다면 말렸을 것이라며 숙명은 마음대로 못하는 것이고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같이 길을 가게 됐으니 이해해 달라고 박 전 대표의 심정을 헤아리는 듯 말을 이었다. 특히 우리를 깊이 걱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참석 못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며 우리가 열심히 잘 살아가면 인정해 줄 것이라고 말한뒤 아버지를 언급하는 대목에선 부모님께선 우리가 행복하길 바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박 전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때문인지 이날 결혼식이 열린 여의도 KT컨벤션 웨딩홀엔 정치인들이 발걸음이 거의 없었다. 검사시절 박씨와 인연을 맺었다는 이한성 한나라당 의원 정도만 찾았을 뿐이다. 축하 화환은 즐비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김
박정희 대통령의 차녀이자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오는 13일 14세 연하인 신동욱 교수와 여의도의 한 웨딩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그러나 박근령씨와 신동욱 교수의 결혼에 대해 박 전 대표와 박지만씨는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축복 받는 결혼식이 될 것 같지가 않다. 박 전 대표측은 8일 결혼 참석 여부와 관련 결혼식 관련 특별한 이야기를 들은바 없다며 박 전 대표가 근령씨 결혼 문제로 굉장히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 하고 있다. 결혼식에 첨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생이 결혼하는데 왜 가보고 싶겠느냐, 하지만 박 전 대표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면이 있다며 언니가 동생 결혼식에 안 가면 속사정도 모르고 이런 저런 비난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런 것을 알면서도 내린 결정이라며 박 전 대표 결혼 반대 의사를 전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박 전 대표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동생이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결혼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 지 보이니 그러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동생 박지만 회장측도 가족들과 친척들은 아무도 찬성(결혼) 안한다며 박 전 대표나 박지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7일 복지부 국정감사를 통해 복지부 전재희 장관에게 R&D 촉진을 위해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을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박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R&D 비용이 6% 정도이지만 이에 비해 판촉비는 5~6배가 넘는다며 왜 기업들이 R&D를 하지 않느냐고 하는 것보다 R&D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적정한 약가를 보장하는 것을 주장했다.또한 박 전 대표는 기등재약 목록정비를 통해 국가적으로 약값을 적정화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국내 신약의 경우 목록정비를 통해 한번 약값이 조정되고 특허만료되면 또 떨어진다고 말했다.그는 신약특허가 남아있는 약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아 있고, (신약)약값을 깎다보면 제네릭보다 더 낮은 가격이 될 수 있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의지를 꺾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관련 전 장관은 국내 제약 산업 거래비용이 10%이상 높고, 이는 약가거품과 리베이트와 관련돼 있다며 (거품과 리베이트는)없애는 쪽으로 노력하고 그 비용이 없어지면 연구개발비로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또한 기등재약 목록정비는 특허가 남아있는 기등재약 약가인하를 유보하는 방안도 있고, 중복 인하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高鉉哲)는 오는 10월 29일 실시하는 2008년도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9곳 등 모두 14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2008년 5월 6일부터 2008년 9월 30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하며, 기초단체장선거는 울산 울주군과 충남 연기군, 광역의원선거는 울산 울주군제3선거구와 경북 구미시제4선거구, 성주군제1선거구, 그리고 기초의원선거는 인천 남구다선거구 등 9개 선거구에서 각각 실시된다. 후보자등록은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해당 지역선관위에서 받으며,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마감일의 다음날인 16일부터 시작된다. 투표당일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구·시·읍·면의 장에게 부재자 신고를 하고 추후 송부 받은 부재자용 투표용지에 기표 후 관할 선관위에 우편 송부하면 된다.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전벽보는 10월 20일까지 첩부되며,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은 10월 24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될 예정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의 투표시간보다 2시간 더 연장된다. 중
2일 오후 5시 하림각 에머랄드홀에서 35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사) 황해 푸른숲 가꾸기 창립식에 앞서 공동대표 박준홍,임대출 대표를 선임하고 운영위원 위촉 및 단합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번 처음으로 발족하는 (사) 황해 푸른숲 가꾸기는 무분별한 개발과 산불 등으로 황폐해져가는 고향산천을 푸르게 조성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존하는 산림녹화사업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강응수 운영위원장은 창립선언문에서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의 따뜻한 분위기가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 고향을 그리워하고 고향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하여 우리는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며 우리강산을 보호하고 지켜 자손만대에 물려줄 산림자원을 가꾸는 운동에 참여하고 그 성원을 바라는 취지에서 창립을 선언한다고 낭독했다. 특히, 우리 동포인 북한의 산림복원 사업과 황해도 양묘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사업, 황해도와 경인지역 실향민의 공동나무심기 등 각종 연구 및 조사 사업, 산림 병충해 방제를 위한 사업, 에너지관련 부엌개량 및 난방문제 해결을 위한사업 등을 전개해 나가 우리나라의 환경과 산림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박준홍 녹색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푸른 숲을 가꾸는 것은 지구의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