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7시 광주 무각사 경내 양외무대에서는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운영하는 광주시 주부명예기자단과 광주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내 마음을 적시는 영화와 음악’ 행복나눔 콘서트가 열렸다. 주부 명예기자단과 시민영화카페 회원들, 일반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콘서트는 1부 예술법인 ‘앙상블 아르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등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과 영화영상, 토크가 곁들여져 관람객들의 심금을 적셨다. 2부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출신 기타리스트 서만재 교수와 전남대 의과대 명예교수인 정선식 교수가 들려주는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가 많은 호응을 얻었다. "솔베이지의 노래"에 이어 잔잔한 기타 소리와 중저음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포크트리오 ‘소리섬 사람들’ 의 노래는 무각사를 찾은 가족, 연인들에게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공연을 마치고 광주시 주부 명예기자단들이 직접 만든 부침개와 김치, 떡을 나눠먹으며 ‘어울림 마당’ 축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광주 서구 주부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숙(43세)씨는 “주부 명예기자 활동을 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광주에 살면서 정책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된다”며 “오늘처럼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