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농촌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조성하기로 한 1,000원 목욕탕을‘장애인겸용’으로 보완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시군의 수요조사를 통해, 3년간(2012~2014)에 걸쳐 조성하기로 한 54개의 1,000원 목욕탕을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장애인의 삶의질 향상을 위한 목욕시설도 필요하다는 시군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한 것이다. 도내 장애인 전용 생활시설(52개소)에는 대부분 목욕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나, 장애인 복지관 등 이용시설(10개소/전주시 1개소 제외)에는 목욕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목욕침대, 자동문, 핸드레일, 점자블럭, 문턱 제거 등 장애인편의시설을 갖춰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들이 현실적으로 대중목욕탕 이용에 어려움이 있음을 감안하여, 주 5일 운영기간 중 1일을 장애인 사용일로 지정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금년에는 9개 시군에 12개소의 1,000원 목욕탕(신축 9개소, 리모델링 3개소)을 조성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