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검찰이 종군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 극우 정치인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이성희 부장검사)는 지난
4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피고소인인 스즈키 노부유키(47)의 도쿄 사무실에 18일 소환을 요구한 소환장을 보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피고소인이 일본인이어서 스즈키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한·일 양국 간 사법 공조가 가능한지 검토해야 한다.
현재 한일 양국 관계가 독도 문제 등으로 냉각됨에 따라 양구간의 사법 공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스즈키는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에 ‘다케시마(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묶고 ‘위안부상은 매춘부상’라고 모욕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 10명은 지난 7월 4일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스즈키를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