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해 발생한 가로수에 대해 신속한 피해 현황 파악과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태풍으로 17일 현재 가로수 42그루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여 그루는 뿌리까지 뽑히거나 줄기가 부러져 가로수로서의 가치가 없어졌고 30여 그루는 수목이 기울어진 상태다.
익산시는 차량 등 통행에 지장이 있는 피해목에 대해 제거작업을 완료하였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기울어진 수목 세우기와 지주목 설치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다.
(주)신토성건설 김용대 대표는 쓰러진 나무를 방치할 경우 뿌리가 상해 고사 우려가 있다며 보유하고 있는 굴삭기 장비를 무상 지원하여 복구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이미 쓰러진 나무들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신속하게 복구가 되었지만 강풍으로 잎이 떨어지고 수세가 약화된 수목에 대해 병해충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방제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