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시민 1만 5천명이 연주하는 오카리나 대합주가 지난 6일 오후 5시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수개월 동안 준비해 마련한 이 초대형 오카리나 대합주에는 유치원생에서부터 70세 이상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1만 5천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광주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정추 선생이 총괄 지휘로 진행됐다.
오후 5시 리허설을 시작으로 개막되는 대합주는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 등의 오픈 세레모니, 5악 5색의 아리랑 오중주, 오카리나 앙상블 코리아의 초청연주로 본격 시작됐다.
지난 5일부터 광주세계아리랑 축전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아리랑을 비롯해 아름다운 것들, 임을 위한 행진곡, You Are My Sunshine 등 다섯 곡을 오카리나가 갖는 음색으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이어 시민 5천명이 참여한 독도는 플래시몹에는 독도는 우리땅, 아리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플래시몹에서는 일본의 영토침탈 야욕이 극에 달하고 있는 시점에서 의향 광주 시민들이 일본의 이러한 주장과 야욕은 황당하고 터무니없다는 것을 즐겁고 유쾌한 몸짓과 노래로 나타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오카리나 대합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감격스럽고 가슴 벅차다"며 "화합과 소통으로 일궈낸 도전과 성공이 남구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