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방한 맞춰 대규모 ‘한.미우호’ 축제행사로 오는 부시 美 대통령이 訪韓하기로 한 8월 5일 오후 6시 시청광장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국민행동본부, 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화국민회의 등 372개 애국 시민단체 대표들이 결합한 "애국시민 대연합(회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 "주최로 "한미 우호의 문화축제"가 열린다. 부시대통령이 방한하는 5일에는 좌파세력의 부시 방한반대 대규모시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애국시민 대연합의 집회는 이에 대항하는 맞불의 성격이 강하다. 이를 입증하듯 애국시민 대연합은 성명 첫머리를 통해 "거짓선동으로 온 나라에 집단 히스테리의 불을 질럿던 촛불 난동세력들이 부시 방한 반대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성명은 "세계가 안심하고 먹는, 절대적으로 안전한 미국산 쇠고기를 절대적으로 위험한 물질로 둔갑 시킨 선동-난동세력 때문에 한국은 법도 과학도 이성도 통하지 않는 야만의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면서 "우리마저 가만히 있으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미친소를 외치다가 정말 미쳐버린 나라",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의 나라가" 될 것"이라는 우려했다. 그러면서 성명은 "6.25 남침이 일어나자 트루먼 대통령은 "알지도 못한 나라의 만나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미군을 보내 5만 명이 전사하고 10만 명이 다쳤습니다"고 말하고 "자유통일과 일류 국가 건설이란 고지로 올라 가려면 한미 동맹이란 생명줄을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 이번 집회의 취지를 밝히고 있다. 한편, 대표적 친북반미단체로 경찰과 보수단체로부터 촛불집회의 배후로 지목돼온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최근 단체 홈페이지 ‘분석과 전망’을 통해 다음 달 방한 예정인 부시 미 대통령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의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촛불집회 참석을 선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천연대는 “6월10일, 7월5일을 능가하는 최대 규모의 촛불을 들고 부시 대통령에게 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아예 8월 첫 주를 제3차 범국민 촛불항쟁주간으로 선포하고 부시 정권에게 우리 국민의 분노를 그대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해 5일 집회예정인, 애국시민대연합 측과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