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혜민스님의 인생 잠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고 눈물 날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우리는 끊임없이 좌절의 순간을 맞으며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인생 메세지를 담았다. 남들이 그러는 것처럼 세상 탓을 조금 하다가, ‘녹록치 않은 세상 살이, 나만 힘든게 아니지’ 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분주한 일상으로 돌아와 또 다시 ‘열심히’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하버드 재학 중 출가하여 한국인 승려 최초로 미국 대학교수가 된 혜민 스님은 이 바쁜 세상에서 잠시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김난도 교수의 인생 멘토링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역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는 순항을 이어갔다. 1998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 <총, 균, 쇠>는 올해 서울대 도서관 대출 1위로 공개되어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총각네 야채가게’의 성공신화를 일으킨 이영석 대표의 성공 수업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가 4위로 재진입했고, 우리 몸이 원하는 최적의 식사법으로 하루 한 끼를 권고하는 <1日 1食(1일 1식)>은 한 계단 내려앉으며 5위를 기록했다.
정목 스님의 치유 에세이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는 두 계단 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고, 이병률 시인의 여행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7위 자리를 지켰다.
김연수의 장편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두 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어린이 한자 학습만화 스테디셀러인 <마법천자문> 시리즈 중 23권과 제주편으로 새롭게 돌아온 유홍준 교수의 신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은 각각 네 계단씩 내려앉으며 나란히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50가지 그림자 심연>, <50가지 그림자 해방> 등 <그레이> 시리즈가 1위부터 3위, 5위와 6위를 휩쓸며 여전한 인기행진을 이어갔고, 로맨스 소설 <얼음마왕의 연인>과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장편소설 <템테이션>은 출간 2주만에 각각 4위와 7위로 첫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