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걸작들이 전북 지역 최초로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소개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4개월 간 열리는 세계미술거장전에서 전시 중인 폴 세잔과 파블로 피카소, 피에트 몬드리안, 마르셀 뒤샹, 호안 미로, 장 뒤뷔페, 그리고 요제프 알버스만 알아도 현대미술 이전의 미술사를 관통하는 커다란 분기점을 읽을 수 있다.
뉴욕 맨해튼 북서쪽에 있는 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AAAL)의 웅장한 청동문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모든 것은 지나간다. 오직 예술만이 지치지 않고 우리와 함께 머문다. 예술의 문을 통해 우리는 행복한 신전(神殿)으로 들어선다.’예술의 신전인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거장들의 예술을 만나 충만한 행복감을 느껴보도록 하자.
특히 피에트 몬드리안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위대한 깨달음이나 지식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하니, 그 깊은 의미를 가늠해보는 것도 세계미술거장전을 감상하는데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피에트 몬드리안 순수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며 보편적인 진리를 담은 작품 '빨강, 노랑 그리고 파랑 구성'을 볼 수 있다.
몬드리안이 활동을 시작할 당시인 20세기 초반은 사진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던 때이다.
그는 사진과 차별화된 회화만의 독특한 개성의 요구에 발맞추어 최소한의 형태와 색채를 추구하였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엄격함이 특징인 기하학적 형태를 중심으로 주지적이고 절제된‘차가운 추상’이라는 회화를 탄생시킨 몬드리안의 작품을 이번 주말 감상해 보는것은 어떨까.
전시설명 안내는 매주 화요일~일요일(1일 6회) 오전 10시 30분, 11시 30분 오후 12시 30분, 2시, 3시, 4시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