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재외국민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1.2%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10일(현지시간) 세계 110개국 164개 공관에서 치러진 재외 대선 투표에 지난달 20일까지 신고·등록을 마친 재외 선거인 22만2천389명(등록률 10.01%) 가운데 15만8천23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11 총선 때 실시된 재외국민선거에서는 투표율 45.7%(5만6천456명)를 기록해, 이번 대선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재외국민선거는 전체 재외 유권자(223만3천695명 추정) 대비 투표율이 7.1%이다. 지난 4·11 총선 때는 신고·등록자가 12만3천571명(등록률 5.53%)로, 2.5%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각 재외공관은 투표가 마감됨에 따라 투표함을 오는 16일 오후까지 국내로 발송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7일까지 투표함을 넘겨받아 전국 251개 시·군·구 선관위로 보낼 예정이다. 이후 각 선관위는 넘겨받은 투표함을 19일 오후 6시까지 보관했다가 개표소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