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SBS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유권자패널 1천35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당선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조사한 결과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SBS'8뉴스'에 따르면 한국리서치는 박근혜 당선인이 당선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박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을 잘 할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권자 패널 가운데 72.5%는 "잘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박 당선이 국정운영을 못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25.5%였다.
특히, 박 당선인에게 지지한 유권자 패널 가운데 97.4%는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 패널 중 47.2%가 "잘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당선인 지지자 중 '경제 양극화' 문제와 관련해 개선 기대감을 나타낸 응답자들은 53.2%였던 반면, 문 전 후보 지지자 중 41.4%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당선인이 당선된 요인 분석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 탓으로 돌린 응답이 50.1%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이 잘못해서라는 응답은 18.2%였고 박 당선인이 잘해서라는 응답은 15.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패널 조사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7%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