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1일부터 시작된 업무보고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브리핑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12일 해명에 나섰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론 브리핑이 없다는 부분만을 보도함으로써 인수위가 언론을 폐쇄적으로 접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것 같아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마치 대변인이 언론을 통제하려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진정한 선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인수위의 법률에 따라 국민들께 결정된 사항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설명하려는 선의를 잘못 해석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윤 대변인은 “앞으로 5단계 업무보고 프로세스의 진행과정을 상세하고 투명하게 브리핑할 것"이라며 "언론을 통제하겠다고 보도한 것이 오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5단계 업무보고 프로세스는 ▲부처별 보고 ▲각 분과위별 검토 ▲국정기획조정분과에 검토결과 제출 ▲검토결과 종합 ▲대통령당선인 보고 등 다섯 단계를 거친다.
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분석·진단한 뒤 언론인에게 공개할 내용은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