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UCC가 모바일로, 모바일 UCC가 온라인으로 업계 발빠른 서비스에 맞춰 관련 솔루션 개발도 활발 포털 사이트와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를 장악한 UCC의 열기가 모바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UCC의 생성과 공유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모바일 공간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업계에서 발 빠르게 진행 중인 인터넷과 모바일의 각종 연동 서비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김신배)은 현재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UCC 허브 사이트 ‘아이스박스’(http://www.isbox.com)에 무료로 업로드하는 MMS 무료 전송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또, 싸이월드 모바일(http://cymobile.cyworld.com)을 이용하면 핸드폰 사진을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전송하거나, 반대로 미니홈피 사진을 휴대폰에 담을 수 있다. 판도라TV(대표 김경익, www.pandora.tv)는 사이트 내에 있는 동영상 UCC를 KTF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동영상 UCC를 휴대폰에 전송하려면 판도라TV 플레이어에 마련되어 있는 ‘폰전송’ 버튼을 누르고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모바일 UCC 포털 모키(www.mokey.co.kr)는 영상이나 음악 소스만 있으면 간편하게 모바일 UCC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이트 내에서 모바일 UCC 제작에 필요한 소스를 구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회원들이 만든 모바일 UCC를 휴대폰으로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업계에서는 이미 모바일과 온라인이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양상이다. 모바일의 기능과 활용성이 크게 확장되면서 기존에는 온라인에서만 가능했던 기능들이 모바일에서도 대폭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및 이동통신 업계가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도 모바일의 확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관련 솔루션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온라인 상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이미지 및 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nPaint, Flaon을 개발한 멀티미디어 UCC 솔루션 전문업체 엔에이포(NA4.com) 사례가 대표적이다. 엔에이포는 nPaint, Flaon와 같은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용 편집 솔루션 mFlaon을 개발해 SKT의 ‘아이스박스’, Paran의 "푸딩" 등 국내 유수의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송규 대표는 “이미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 가능한 것이라면 모바일에서도 가능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수요를 인식해 관련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을 서둘러야 경쟁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