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해빙기 도래로 겨울철 얼어있던 빙판이 녹으면서 익사사고, 지반침하 등의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낚시 및 얼음놀이 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재난취약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 겨울동안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약화 등에 따른 것으로, 특히 저수지의 경우 이 시기에 두껍게 얼어있던 얼음이 녹으면서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저수지, 양․배수장과 특히 재난취약시설 43개소와 수리시설․방조제 개보수사업 시행 555지구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점검기간동안 순찰을 통해 이상 징후를 주기적으로 확인,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수리시설에 대해 응급보수 및 사용제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재난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며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08년~’12년)간 해빙기에 수리시설 및 건설공사장에서 총 66건의 사고로 인해 39명의 사상자(사망 15명, 부상 24명)가 발생해, 해빙기 특별 안전관리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어촌 공사관계자는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관련법 미준수 현장에는 공사중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타임스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