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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여성리더, 농촌 전통문화 환경지킴이로서 경쟁력 있는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회장 이숙희) 수련대회가 지난 6일 남해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읍면생활개선회 및 전문연구회 회원(생활원예, 향토음식, 우리옷, 사물놀이, 규방공예, 약선음식) 등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중 과제교육을 통해 제작한 작품 60여점을 전시해 학습단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는 이날 수련대회 개회식에서 지난 '제9회 보물섬 마늘축제' 기간 향토음식장터를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 중 1백만원을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해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 남해군수)에 기탁했다.
또 세상사는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소통과 표현, 건강과 행복 등의 주제로 방우정 MC리더스 대표의 토크콘서트가 흥미롭게 진행돼 회원들의 소통과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오후에는 생활개선회 회원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어 사물놀이연구회의 멋진 공연과 16개 회 대표들이 저마다 끼를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우리옷연구회원들은 1년 동안 배우고 익혀 만든 천연염색을 이용한 생활복을 입고 패션쇼를 열어 회원들에게 멋진 전통문화의 멋스러움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숙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는 소비자 기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지식경영과 첨단기술 농업을 실천하는 경쟁력 있는 농업인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농촌사회에서의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생활개선 활동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수련대회가 "여성 농업인의 꿈과 우정을 키우며 우리 농촌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는 현재 16개 회 5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농사일 등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과제활동을 통해 자기계발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숨은 보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더타임스 임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