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사흘째인 오늘(18일)도 명동성당에는 하루종일 추모 인파가 긴 줄을 이어 명동성당을 찾아 추모 행렬이 24만명이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하루종일 붐빈 명동성당 대성전 앞에는 지금도 조문객 수천 명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고 추모행렬은 추기경을 조문하기 위해 명동역까지 길게 늘어섰다. 장례를 하루 앞두고 고인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인 만큼 추모 행렬은 오늘 입관을 앞두고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에는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고인의 시신을 정식 관에 옮기는 입관 예절이 치러진다. 입관에 앞서서는 몸을 닦는 새 신을 하고 옷을 갈아 입히는 염습이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은 관에 옮겨지기 직전 10분 동안만 일반에 공개된다. 따라서 조문은 오늘밤 12시까지 가능하지만 오후 5시 이후부터는 고인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된다. 또한 장례 미사는 내일 오전 10시에 예정대로 이뤄진다. 고 김수경 추기경 의 뜻에 따라 일반 신부의 장례 절차와 같은 방식으로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한시간 반정도 간단한 장례 미사가 끝나고 나면 김 추기경의 관은 곧바로 용인 천주교 공원묘원의 성직자 묘역으로 운구돼 안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