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4월 2일 사죄단식을 중단했다. 이날 오후 4시반께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서상기. 조원진. 권영진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김상훈. 권은희 국회의원이 주 의원의 단식장소를 찾아 단식중단을 요청했고, 이를 주 전 의원이 받아들였다.
6일만에 사죄단식을 중단한 주 전 의원은 “본격적인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는 마당에 계속 단식을 하는 것은 후보들은 물론,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에게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단식을 하는 도중에도 곳곳에서 돈선거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슬픔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 “저는 앞으로 <난중일기>에 나오는 ‘장부생세용즉사(丈夫生世用則效死,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서 나라에 쓰이게 되면 곧 목숨을 바친다)’라는 말처럼 대구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고 다짐했다.
그리고 “ 다시금 저의 붉은 마음을 드려서 사죄를 구한다”고 말했다.
단식중단 후 주성영 전 의원은 부인 박민영씨와 주호영 위원장의 부축을 받으며 앰뷸런스로 곽병원으로 이동해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