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4월 2일 ‘대구광역시 환경 분야 노동조합’을 방문하여 환경미화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 내용을 담고 있는 환경미화원법 국회 통과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일 오후 대구광역시 환경미화원 복지회관에서 대구광역시 환경 분야 노동조합의 위원장과 각 구군의 지부장들을 만났다. 이들은 면담을 통해 환경미화원의 고용안정성 확보와 권익 보호 및 처우 개선을 위한 환경미화원법의 처리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김 후보는 “신계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이 제정 발의한 환경미화원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아마 예산문제만 해결되면 통과 가능할 것”이라며 환경미화원법의 조속한 통과를 약속했다.
또한 “당내에 다른 의원들에게도 그 필요성을 설명할 것이고, 새누리당 의원들도 설득해서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환경미화원들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그 지위를 인정받고 처우가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월배발전협의회 월례회의에도 참석하여 지역민의 의견을 경청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앞으로 대구를 대구시민 스스로도 자랑스러워하고 또, 국민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는 당당한 멋진 도시로 만들겠다.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로서 자부심과 품격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대구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인 ‘라디오 아침세상’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 후보는 이 인터뷰에서 “6.4 대구시장 선거는 여권 대통령과 야권 시장의 탄생을 통해 상생과 화합의 새 정치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정희 컨벤션 센터 설립이라는 공약과 관련하여 “이는 일회적 이벤트성 공약이 아니라 산업화와 민주화를 대변하는 영호남의 상생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현재 광주의 김대중 컨벤션 센터가 호남지역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는 만큼 박정희 컨벤션 센터도 영남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박정희 컨벤션 센터 설립 공약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 대구지회, 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 서부지회에도 방문하며 지역 현안에 귀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