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대구시장후보가 7일 11시 30분 경 경북대학교 북문에 나타났다. 김 후보가 파란색 점퍼에 어깨띠를 두르고 나와 명함을 돌리자 대학생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학생들은 김 후보의 친근한 모습에 “진짜 명함에 있는 사람 맞아요?”, “어! 나 이 분 뽑으려고 했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몇몇 학생들은 점심 먹으러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경북대 북문에서 인사를 마친 후 학생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 후보는 식당 앞에서 메뉴를 고민하다가 학생들의 추천으로 돈가스를 선택했다. 직접 식권을 구입하고 음식을 받아온 김 후보는 학생들과 둘러앉아 청춘의 소리에 귀 기울였고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김 후보는 “대기업 유치만으로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역 강소기업과 의료·바이오·뷰티산업, MICE 산업을 육성하여 기업의 규모는 작지만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학생 기자의 간담회 요청에 대해 “새누리당의 경선이 끝나고 대구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지역 대학생 기자단과의 간담회에 성심성의껏 응하겠다”며 소통의 통로를 열어뒀다. 이어 “야당에 대한 대학생들의 편견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지역의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김 후보는 주말에 현풍시장과 달성공원 앞 새벽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7일 오후 신평리시장을 찾아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주부들과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