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오후 8시 30분 아트하우스 모모(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위치)에서 영화 상영과 동시에 생생한 라이브 공연으로 관객을 찾게 된 ‘아나야’는 2003년 처음 결성된 이래 수많은 공연을 통해 우리 것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업성을 목표로 제작된 영화도 사장되기 쉬운 현실에서 독립영화로 제작된 “워낭소리”가 전 국민이 보아야 할 ‘국민영화’로 성장한 것은 우리 영화계에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영화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다큐멘터리지만 내레이션이나 인터뷰 없이 할머니의 지청구와 소의 목에 달린 ‘워낭소리’로 빈 자리를 채우게 될 이번 공연의 또 하나의 묘미는 퓨전그룹 ‘아나야’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2만 곡이 넘는 전통 민요, 판소리와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굿 소리 등 전통음악에 담긴 노래에 주목해 대중가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하는 퓨전국악 보컬그룹 ‘아나야’가 ‘워낭소리’를 통해 보여주는 전원의 아름다움과 서정적인 선율의 절묘한 조화는 다큐멘터리의 진정성을 더욱더 배가시키며 그들이 시도하는 음악의 가능성을 관객들에게 검증 받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200만을 울린 영화 속 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올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 이벤트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특별한 선물로 다가갈 것이다. “워낭소리”의 흥행 돌풍과 함께 O.S.T 발매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퓨전국악 보컬그룹 ‘아나야’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하는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의 새 봄, 첫 손님으로, ““워낭소리” 상영 후 젖은 눈시울과 먹먹한 가슴을 위무하는 감동의 선율이 있는 생생한 라이브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현수 기자/ksatan68@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