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대구시장 후보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 여야, 시민사회 긴급원탁회의’를 제안했다 . 다음은 그 내용이다.
* 저 김부겸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의 자존심을 찾겠다고 누누이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김무성 선대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도에서 회의를 갖고 신공항 문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에게 여당의 텃밭 부산을 빼앗길까 두려워 남부권신공항을 이 기회에 부산에 넘겨주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공정한 입지선정기관을 통해 절차를 밟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진행된 모든 논의와 과정을 무시하고 김무성 위원장과 부산지역 정치인들이 가덕도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대구 정치권의 무능은 그 도를 넘었습니다. 참으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에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은 시민의 뜻을 모아 긴급하게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남부권 8개 광역단체가 참여하는 ‘남부경제권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그곳에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여야 합니다.
- 그 외 어떠한 방식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2. 현재 여당은 서병수 후보를 구하기 위하여 정상적인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가덕도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 남부권 2천만 하늘 문이 아니라 여당 텃밭인 부산을 지키기 위해 신공항을 이용하는 정략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3.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은 ‘대구 여야, 시민사회 긴급원탁회의’를 제안합니다. 긴급원탁회의에 여야 대구시장 후보, 원로, 종교, 언론, 시민사회 등의 참여를 요청 드립니다. 대구의 민의를 모아주십시오. 모든 역량을 초당파적으로 모아 신공항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 더 나아가, 남부권 8개 광역단체후보에게도 신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회의를 동시에 제안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