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새누리당 조원진의원이 지난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있었던 자신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관해 4일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
▲ 지난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해양경찰청 기관보고에서 있었던 사건과 그에 대한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김광진 의원이 의도적으로 청와대와 해경간의 녹취록을 왜곡 날조한 부분에 대해 야당의 김현미 간사와 정회를 두고 옥신각신 논의하는 과정에서 방청석의 소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방청석에는 유가족 뿐만 아니라 기관보고 관계자, 언론인, 보좌진, 정책전문위원 등이 섞여 있는 가운데, “나가면 돼요, 나가”, “나가려면 당신이 나가”라는 고함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때는 회의가 진행중이었고, 방청석에서 고함을 치는 분들의 신원을 알 수 없기에 저는 방청석을 향해 “당신 뭡니까?”라고 했고, 방청석에서는 “유가족이요”, “유가족”이라고 했으며, 저는 “유가족분들 좀 계세요. 이거 지금 진실 규명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지금”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위원장님이 중재에 나선 가운데 방청석에서 “당신? 당신이라고 그랬어, 지금?”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같은 내용은 국회 영상회의록과 속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김광진 의원의 왜곡 날조 발언을 호도하기 위해이같은 전후 사정을 무시하고, 오히려 더 나아가 제가 삿대질을 하고, 막말을 했으며, 심지어는 “당신 누구야?”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는 반말까지 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전후사정을 모조리 생략한 것도 모자라 발언까지 왜곡보도하고, 이를 또 확인도 하지 않은채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따라서 삿대질이나 반말 등 허위 왜곡보도, 그리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받아쓰기’를 하신 언론에 대해서 정정보도를 요청합니다.
※ 참고 : 국회 영상회의록
http://w3.assembly.go.kr/vod/jsp/vod/vod.do?cmd=vod&mc=4FE&ct1=19&ct2=326&ct3=A3#
(1시간 48분부터 영상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