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KBS ‘스카우트’ 출연해 특성화고 인재 선발… “학력보다 실력과 열정 중요”
- 최종 선발된 특성화고 학생 2인, 하림 마케팅팀 신입사원으로 정식 근무 예정
특성화고 출신 김홍국 회장이 이끄는 ㈜하림이 지난 28일 방영된 KBS1 TV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이하 스카우트)를 통해 선발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2명을 본사 마케팅팀의 신입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난 28일 오후 1시 20분에 방영된 '스카우트' 136회 방송에서는 하림 마케팅팀에 입사하기 위해 지원, 선발된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 8명이 치열한 입사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방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하림의 선진화된 닭고기 생산 시스템을 몸소 체험하고, 하림의 새 식구가 되기 위해 열띤 모습으로 미션에 임했다.
1차 미션은 하림 본사에서 다양한 닭고기 제품 생산 과정을 살피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해 마케팅을 기획하는 현장평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미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축산육류업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 컨셉 도출, 홍보 및 판매 계획까지 아우르는 전반적인 마케팅 기획 능력을 평가 받았다. 2차 미션은 총 8명의 참가자들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김태훈 학생(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 국제통산학과, 3학년)과 양은지 학생(삼일상업고등학교 ERP경영정보학과, 3학년)이 최종 후보로 올라 실무진들 앞에서 마케팅 기획안을 직접 프레젠테이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김태훈 학생은 건강과 한의학적 요소에 중점을 둔 ‘엄마의 한방’이라는 브랜드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했으며, 양은지 학생은 즐거운 식도락 체험을 컨셉으로 ‘너랑 나랑 퐁닭’이라는 외식 브랜드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우승자는 양은지 학생으로 선정됐으며 2등을 차지한 김태훈 학생 또한 뛰어난 아이디어를 인정 받아, 두 명 모두 하림 마케팅팀 정식 신입사원으로 근무하게 됐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농업고등학교 출신으로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롤 모델로 손꼽히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직접 출연, 최종 심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홍국 회장은 농업고등학교 재학 시절 사업을 시작했던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꿈에 도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홍국 회장은 “실력보다 학벌이 우선시되는 요즘, 실력과 열정만으로 당당히 꿈의 기업에 도전하는 두 예비 신입사원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가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만들어 준 KBS에도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KBS 1TV ‘스카우트’는 대한민국 특성화 고등학교의 발전과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취업기회 확장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경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