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판교행사 환풍기 붕괴사고와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 중재 하에 유가족과 (주)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20일 새벽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재명 시장과 유가족 대표 등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감안하여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시장은 "오늘(20일) 3시20분 사망자 유가족 보상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며 "사고 발생 57시간 만에 대타협의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과 유가족 측은 이데일리와 경기과학기술원의 책임지는 자세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피해보상에 대해 과다한 요구나 심각한 쟁점 등은 없었고, 피해보상금은 과실비율을 기술적으로 계산해 30일 이내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주)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지난 19일 판교사고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유가족들과 협의를 갖고, 자신의 장학재단을 통해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학비를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전액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