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대표 김욱주)는 8월 15일(광복절) 오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대구평화의소녀상’제막식을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명상의 숲에서 했다.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에 기증을 하게 된 동기는 소녀상 설치 장소로 고민을 하던중 대구교육청의 협조로 일제강점기에 시인 이상화, 이효상 선생과 같이 무보수로 젊은 청년들에게 민족정신을 가르쳤던 투철한 민족정신을 가지신 중강 김상열 선생이 설립한 대구 최초의 여자상업학교라 장소를 선정하게 되었다.
대구평화의소녀상’은 어린 소녀들에게 자행된 비인권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고, 다시는 치욕스런 역사가 이 땅에서 되풀이 되지 않게 교훈을 세우고자 대구에서 시민들의 성금을 통해 건립됐다.
이번에 건립된 ‘대구평화의소녀상’은 자유․평등․정의․평화․박애․사랑 이라는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국여성을 표현했다.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이제는 위안부로서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인권운동가로 지원하고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어린소녀들의 인권이 유린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대구시민들이 앞장을 서자는 차원에서 타 지역의 평화의소녀상과 차별화 했다.
이 자리에서 김욱주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장은 “소녀상 건립으로 일제의 만행을 잊지않고 우리 후손들에게 역사의 장으로 남길 바라며 민족정신을 회복하고 치욕스런 역사를 통해서 더욱 밝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
8월 15일 광복절 날 개막 된 ‘대구평화의소녀상’이 앞선 평화의소녀상과 비교가 되는 부분은 동상은 가로180cm 세로 140cm의 좌대위에 소녀상160Cm, 좌대높이 20Cm 총 180Cm의 입식이라는 점이다. 1900년대 한국여성상을 하고 있으며, 한손에는 태극기를 꽉 잡은 손은 밝고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대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추진한 김교정 기획책임자는 “‘대구평화의소녀상’이 건립이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에 건립이 되는 동상은 대구시민들의 힘으로 건립이 되는 것으로 한․일간의 갈등을 핑계로 골치 아픈 사안으로 치부하는 대구의 일부 지도층에 실망도 했지만, 시민들의 성원으로 이렇게 차질없이 건립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추진 위원회는 앞으로 소녀상 건립 후 대구시교육청과 업무 협의를 통해 대구 학생과 시민들이 여성․청소년 인권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