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한일 민간의 우호와 문화교류를 위한 행사가 16일 오후 대구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
행사에는 TOKU 한일문화교류회를 주최한 강숙희 대표와 일본인 야스다 료코씨 , 야마네 토시로씨 ,대구시 문화정책과 진광식 과장 , 동부허병원 손기범 회장, 문화예술 ,언론인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문화교류와 우정의 만남을 가졌다 .
일본측 야마네 토시로씨는 “한일관계가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빠져 있지만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 영화 , 노래가 인기가 많이 있다 . 일본에서 온 우리 모두는 한국문화를 좋아하고 저도 오늘 여기에서 한국인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
한국측 동부허병원 손기범 회장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만나서 국경을 초월해 우리는 형제가 되었다 ,정말 짦은 만남이지만 문화를 뛰어 넘어 우정도 나누고 좋은 친구가 되어 오랫동안 교류가 지속되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 또 “TOKU 한일문화교류회를 위해 애써 주신 강숙희 대표님과 대구시문화정책과 김광식 과장님,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
행사에서는 강숙희대표가 한복을 야스다 료코씨가 기모노를 입고 행사를 진행했으며 각 테이블에는 처음 만난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같이 앉아 서툰 한국말과 일본어로 인사하며 재미있는 게임과 문화 공연을 보며 우정을 나누었고 각자 명함이나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자기집으로 놀러 오라며 초대하기도 했다 .
한국측 참가자 서예가 율산 리홍재 선생은 행사장에서 고 김광석의 노래를 부른 가수 채환( K-POP) 씨에게 즉석에서 서예작품을 써서 선물하여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 성악가 김요한씨와 사업가 옥치일씨도 당첨된 경품을 일본인 참가자들에게 선물하여 감동을 주었다 .
15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 각계각층 참가자들( 41 명 )은 바로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방문해 젊은 나이에 주옥같은 음악의 발자취를 남기고 떠난 김광석의 삶을 돌아 보고 사진과 글,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이어 서문시장을 관광했다 . 16, 17일에는 안동, 동화사를 관광하고 안동찜닭과 송이버섯을 맛보며 한국음식의 매력에 푹 빠졌다 .
한편 야마네 토시로씨는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관광행사 중에 한국대중가요를 멋지게 불러 박수를 받았고 가수 노사연 이무송의 매니져인 이무창 ICSF 국제대학가요제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
한일문화교류회를 1회부터 개최해온 강숙희 대표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이 진정한 화합과 상호 존중의 장을 마련하고 서로의 사회 .언어. 문화 등에 흥미를 가진 분들에게 정보와 교류의 장소를 제공하여 한일 친목과 협력을 증진하고 권익을 옹호해 이로 인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이바지하려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
TOKU 한일문화교류회는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어 한일간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