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최초로 여성 이사장이 선임됐다 . 7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해경 작가를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제7기 이사회를 새롭게 출범했다.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해경 작가는 7월 1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이해경 이사장은 “만화계에 50년 가까이 지내오며, 자신을 만화와 결혼한 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많은 만화계 선배, 후배, 동료들이 일궈놓은 한국 만화계와 우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더욱더 값진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신종철 원장을 포함한 진흥원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사랑과 겸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경 이사장을 포함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제7기 이사회는 만화 창작계와 산업계, 학계와 공공행정 기관(부천시)이 한 데 이어져 세계 속의 한국만화 가치를 증대시키겠다는 각오가 어느 때 보다 뜨겁다 .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7월까지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7기 이사진은 웹툰협회 회장이자 <풀 하우스>, <매리는 외박중>의 원수연 작가, <프리스트>의 형민우 작가 등 창작계를 비롯해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김병수 교수,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 교수, 인천대 불어불문학과 한상정 교수 등 학계,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연구 단장, 평화문화창작소잇다 유수훈 대표, 경기문화재단 박준영 이사,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집행위원장인 서채환 이사 등 콘텐츠 산업계 및 유관기관 종사자로 꾸려졌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 만화영상콘텐츠 산업의 중심기지’를 비전으로 2009년 만화도시 부천을 기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부천시가 함께 건립한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 전문기관이다. 이두호, 이현세, 이희재, 김동화 등 손꼽히는 만화가들이 역대 이사장을 맡으며 창작계, 학계, 산업계, 유관기관이 함께 만화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높이는 문화 협치 클러스터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