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우리동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경제적으로 힘든 작가들을 지원하고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한 전국적인 사업이다 . 동구에서 참여한 작가들은 봉무동 단산유적공원 주변 기업체와 공장건물 외벽에 아름다운 미술 작품들을 그려 단조로웠던 회색 건물들이 꽃과 나비, 두루미, 북극곰 등 다양한 이미지로 화려하게 변화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오전 심사위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이점찬 대구미술협회 회장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예술작품과는 조금 다르다 , 일정 부분 지역에서( 작가들이 ) 봉사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 동구는 늦었지만 구청과 지역 업체와( 작가들이 ) 계속 협의를 하면서 이렇게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대구 8개 구군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심사한 심사위원장 이점찬 회장은 “전국을 다 가보니 ( 지면에 )서서 작업을 하던데, 이곳 동구에는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높은 벽면에서 작업을 한 어려운 과정이 있었고 작품도 타 지역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며 “구청에서 매년 예산을 써서 전체가 ( 벽화 ) 타운이 되면 팔공산 관광객들이 투어 하는 곳이 될것”이라고 예상했다.
벽화작업을 한 양대일(46 서양화)작가는 “동구의 친환경적인 소재로 그림 초안을 잡고 공단 지역에 동식물, 나비, 북극곰 등을 그려 공단 지역이 친 환경적으로 돋보이게 했다”고 말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 작가들을 이끌고 있는 팔공미술협회 정영철 협회장은 “ 앞으로 예산이 지원된다면 이곳을 미술이 있는 한번쯤 와볼수 있는 대구의 명소, 동구의 명소로 만드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배기철 동구청장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진행한 사업이며 곧 개막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