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대구시는 어제 하루 확진자는 101명(해외유입 2명 포함)으로 지난 8월 5일 이후 20일 만에 다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시 지난7일(21.8.19~8.25 0시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58.1명으로 8월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60명 이내로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왔으나, 최근 3일간(21.8.23~8.25 0시 기준) 231명이 확진되어 하루 평균 77명에 이르며 다시 급격한 증가세로 전환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동전노래연습장, 콜라텍, 사업장, 클럽, 실내체육시설,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집단감염사례가 연일 지속되고 있고,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이후 감염조사 중인 사례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의료기관(4개소*)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방역상황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 동구 1개소, 남구 2개소, 수성구 1개소 / 누적확진자 97명
이에 따라, 채홍호 부시장은 대구시민에께 현재 방역 상황과 주요 대책 등 조치 사항을 정확하게 알리고 협조 요청을 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8월 25일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01명(지역감염 99, 해외유입 2)으로 총 확진자 수는 13,192명이다.
지역감염 신규확진자 99명 중 42명이 남구 의료기관 관련이며, 중구 소재 콜라텍 관련이 5명, 북구 동전노래연습장 관련 3명, 남구 일가족 5명, 확진자의 접촉자 22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관련으로 5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0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601명으로, 지역 내외 13개 병원에 301명, 생활치료센터에 30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 발생과 조치사항으로
8월 21일(토)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동의환자(퇴원환자 포함) 및 종사자, 보호자 등 36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이후 22일 9명, 23일 18명, 어제 43명이 추가 확진되어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모두 71명(대구시 69, 타지역 신고 2)이다.
확진자 71명 중 의료진 등 종사자 24명, 환자 37명, 보호자 10명이고, 이 중 27명이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감염원 및 전파경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다양한 감염원 가능성 및 전파 경로에 대해서 철저하게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조치사항은 첫 번째 확진자를 확인한 당일인 8월 21일과 22일 2차에 걸쳐 현장역학조사 및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8월 23일 관계기관과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전수검사와 격리범위 등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에 따라 먼저, 신속한 선제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 경북권 대응센터, 대구시, 남구보건소로 즉각 대응팀(T/F)을 구성하고 실시간으로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고 있다.
현재 첫 확진자가 나온 병동을 코호트 격리 중이며, 퇴원환자 및 간병인과 일부 의료진을 자가격리 조치하였다. 확진자 중 입원환자는 병원 내 33병상을 확보하여 23명이 입원했으며, 종사자 등 확진자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다.
의료기관내 다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 직원 및 환자, 상주 보호자 등 4,0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와 남구보건소에서 검체 인력(10명)을 지원하여 신속하게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하였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전수검사 결과 및 노출 위험도를 고려하여 불가피한 입원 수술 이외의 진료는 최소화하고, 환자와 종사자의 3일 주기 검사 등 접촉자에 대한 관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금일 저녁, 시 의사회, 8개 감염병 전담병원장, 방역전문가, 대구시 간 상황공유와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주요 집단 확진 발생 시설에 대한 대구시 특별방역 대책으로 먼저 의료기관에 대한 방역대책이다.
지금까지 지역내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 맞춰 방역 수칙을 철처히 지키고 감염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검사, 치료, 예방 등 전 분야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다.
다만, 의료기관은 확진자 발생시 파급효과가 크고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일선에서 코로나 대응업무를 하는 의료기관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의료체계가 마비될 우려도 크다.
따라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다음의 사항을 준수해 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1. 종사자와 간병인 및 보호자는 코로나19 “음성” 확인 후 의료기관을 출입하여야 합니다.
2. 의료기관의 면회객 방문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음성” 확인을 받은 보호자 1인을 등록하여 관리하고, 등록된 보호자만 병원 내 출입이 가능하도록 통제합니다.
4. 증상있는 종사자, 간병인, 보호자는 가능한 한 신속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채홍호 부시장은 “ - 시민 여러분께서도 나와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의료기관 이용 시 의료기관의 안내와 이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9월 6일까지 말씀드린 4가지 사항과 방역관리실태에 대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94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동전노래연습장에 대한 방역강화 대책이다.
먼저, 이용객의 회전율이 높은 동전노래연습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업소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개별 방마다 이용 전후 환기 및 소독을 실시한다.
- 특히, 3密(밀집, 밀접, 밀폐) 환경의 시설에 대한 환기 방역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룸 이용 전‧후 10분 이상 환기(자연환기시 30분)준수하도록 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 소독약품 등 방역물품도 지원하여 반복적인 집단감염을 예방한다.
또한, 9월 1일(수)부터 시설 관리자, 운영자 및 종사자에게 격주 단위로 PCR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채홍호 부시장은 “ 동전노래연습장 확진자 중 청소년이 40%를 차지하고 있어 학부모님과 이용자 여러분들께서는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이용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클럽, 콜라텍 및 유흥주점 방역대책으로 최근 동성로 클럽 등에서 다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풍선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동성로 클럽 11개소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실시하였다.
* 집합금지(11개소) : (1차) 8. 8.(일) ~ 8. 17.(화), (2차) 8. 21.(토) ~ 8. 30.(월)
또한 지난 8월 18일(수) 심야 관‧경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의 방역수칙 및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5개소를 적발하고, 영업정지 10일 및 과태료 처분 조치하였다.
* 위반내역(5개소) : 유흥주점 2개소(유흥종사자 PCR미실시), 노래연습장 3개소(주류보관)
앞으로도, 대구시는 고위험시설 특별방역대책기간(8.18~8.31)에 맞춰 확진자 노출 동선 업소를 비롯한 동전노래연습장, 클럽, 콜라텍 및 유흥주점 등에 대해 고강도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 8월 25일(수)부터 8월 31일(토)까지 동전노래연습장 164개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8월 27일(금)에는 관‧경 합동점검반 5개반 27명을 편성하여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의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대구시는 아울러 유흥시설 등 관리자, 운영자, 종사자들이 주기적 PCR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한 업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 “에어컨 가동 시 실내 환기 자주 하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 있으면 빨리 검사받기” 등 나와 가족, 이웃, 동료를 위해 기본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 부시장은 “아울러, 현재까지 미처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께서는 빠른시일 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하며 대구시도, 의료진과 함께 이번 유행을 하루빨리 잠재우고 시민 여러분께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