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 미사일 방어 최고 사령관은, 북한 미사일이 미국으로 오면 격추할 준비가 다 돼 있다며 강경 입장을 확인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만 놓고도 앞으로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핵포기만이 북한의 활로임을 강조했다.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이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지적하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미사일을 발사 배경으로는 제고된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미사일 방어체제의 최고 지휘관인 레뉴어트 미 북부 사령관은 북한 미사일이 위협으로 감지되면 요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한 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과 일본 근해의 미 이지스함 하와이에서 활동을 시작한 고고도 방어체계 등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어 체제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 독립기념일을 겨냥해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것 이라는 관측에 대해,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인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 언론들은 어제 주한 미 대사관의 미 독립기념일 축하연 시간에 맞춰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에 주목했다. 따라서 한국 시간 내일로 다가온 미 독립기념일에 실제로 북한이 도발행위를 할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