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가정보원 전직 직원들은 3월 5일 국회의사당 인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 및 국가정보원 기능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과 함께 윤석열 후보로의 정권교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시국선언 및 윤석열 후보로의 정권교체 지지대회에는 이상연 권영해 이종찬 김승규 등 전직 국정원장과 오정소 박성도 염돈재 전옥현 한기범 김남수 등 전직 차장, 그리고 국장급 간부 50여명이 대거 동참하였다.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이 낭독한 시국 선언문의 핵심 요지는 다음과 같다.
o 이번 대선이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인식 아래 전직 직원들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우국충정에서 국정원 역사상 처음으로 집단행동에 나서게 되었다.
o 미중 전략경쟁 심화 등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와중에도 북한은 핵 포기는커녕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고, 체재전복 공작을 지속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o 이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시대에 뒤떨어진 이념에 사로잡혀 북한만을 바라보는 무능하고 굴종적인 외교ㆍ안보ㆍ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업보이며, 국가안보를 책임져야 할 국가정보기관은 형해화되고 있다.
o 총체적 안보 실패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은 현실 인정은 고사하고 자화자찬하기에 바쁘며 거짓말과 말 뒤집기가 일상화된 여당 대선후보는 이처럼 실패한 정책의 지속을 공언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o 이에 뜻을 같이하는 전직 직원들은 국가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안보 공약을 신뢰하고 반드시 확행되기를 기대하면서, 모두의 마음을 모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토록 규정한 국가정보원법의 즉각적 폐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