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명 대선 낙선자는 11일 오전 11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카카오톡 메세지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패배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부족한 저에게 있다. ”면서 “이재명이 진 것이지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바라는 시민의 꿈이 진 것이 아니”라며 “ 더 나은 변화를 위한 길, 한 발 한 발 함께 걸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메세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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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지 여러분!이재명입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말씀을 들었습니다.
일상을 뒤로 하고 전국 곳곳에서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 밤낮도 없이 휴일도 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 분들의 뜨거운 헌신에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죄송합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패배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부족한 저에게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부디 이재명의 부족함만을 탓해주십시오.
우리 모두 간절했고, 그랬기에 선거 결과에 마음 아프지 않은 분 또한 없을 것입니다.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로 우리의 연대와 결속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십시오.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이재명이 진 것이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이 진 것이 아닙니다.
이재명이 진 것이지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바라는 시민의 꿈이 진 것이 아닙니다.
더 나은 변화를 위한 길, 한 발 한 발 함께 걸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