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숙의원(문화복지위원회,동구4)은 제300회 임시회에 「대구광역시 각종 포상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에는「대구광역시 각종 포상운영 조례」에 극재(克哉) 정점식 선생의 예술가, 교육자, 평론가 및 기획자로서 업적과 숭고한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미술 문화의 창조적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은 미술이론가 또는 활동가에게 정점식미술이론가상을 수여할 수 있는 규정이 추가된다.
조례 개정으로 상의 권위와 정체성, 정통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추상 미술의 대가인 故정점식(1917~2009) 선생은 한국 근·현대미술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선구자로, 계명대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고, 계명대 미술대학을 설립하는 등 우리 지역의 미술인 후학 양성에 힘써온 훌륭한 미술교육자이자 평론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한 인물이다.
기존 ‘대구가 낳은 천재 서양화가’ 이인성 선생의 독창적인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린 이인성미술상은 시상 대상이 화가 등 미술 창작자에 국한됐지만, 정점식미술이론가상은 미술창작을 제외한 이론, 평론, 기획 등 미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재숙 의원은 “한국 근·현대미술 발전을 이끈 정점식 선생의 숭고한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미술사, 미술비평, 전시기획 등 다양한 미술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재목, 미래지향적 가치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가 발굴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대구시와 도솔문화원 간 협약으로 진행돼 오던 정점식미술이론가상이 지속적으로 운영돼 지역 미술 문화의 균형적 발전에 근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