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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구아트웨이,청년키움프로젝트 릴레이 개인전 2회차 개최

▸ 이원 작가, 만화 장르 최초 선정

▸ 청소년기의 불확실성, 절망과 고통의 시간을 미학적으로 표현

힘 있고 거친 검은 선과 단순한 형태 묘사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에서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는 청년키움프로젝트릴레이 개인전 2회차를 710()부터 개최한다.


대구아트웨이 청년키움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평론글을 지원하는 전시이다.

 

3년 차를 맞는 동안 회화, 설치, 영상, 조각 장르의 예술가들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원 작가(b.1994)는 공모 최초로 만화장르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흔히 만화는 상업예술이자 대중예술의 한 형태로 분류되나, 감정적인 접근성과 공감을 끌어내는 장르이기도 하다.

 

이원 작가의 만화 작업은 작가가 겪은 청소년기의 불확실성, 절망과 고통의 시간을 강력한 미학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힘 있고 거친 검은 선과 단순한 형태 묘사를 통해 내면의 어둠을 디지털 작업으로 펼쳐냈다.

 

이원 작가의 전시 주제는미정이(가상의 캐릭터)의 내면 여행이다. 작가에게 잠식해버린 어두운 그림자의 속성을미정에게 투영하였다. 작품에서미정은 사람에 대한 불신, 실패에 대한 두려움, 편견과 차별의 시선으로부터 사회와 단절하고, 자신을 격리시킨다.

 

이원 작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상처를 미정이(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직면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전했다.

 

대구아트웨이 관계자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만화를 영상화하는 작업을 처음 시도하였습니다. 만화의 시각적이고 서술적인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관람객에게 자신의 복잡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작가는 미술대학 정규 교육과정을 밟지 않고, 독학으로 만화 작업을 해오다 2018년도부터 디지털 드로잉 작업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종이에 잉크, 연필, 목탄 드로잉 작업을 주로 하였으나, 사고로 작품을 소실하게 되면서 디지털 드로잉 작업방식으로 전면 전환하였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 글과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dgartway.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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