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김영삼·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한승수 국무총리 등 장의위원들과 여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영정을 따라 입장한 고인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영결식 내내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으며 조문객들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애도했다. 영결식은 조악대의 애국가와 묵념곡 연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약력보고,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의 조사, 김 전 대통령 내외과 각별한 관계에 있는 박영숙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의 추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종교행사는 천주교와 불교, 기독교 그리고 원불교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로부터 시작된 헌화 분향이 끝난 뒤, 추모 공연에서는 고인이 평소 즐겨 불렀던 우리의 소원 등의 노래가 불려졌다. 이후, 군 의장대의 조총이 발사되고 사회자인 손 숙 전 환경부장관이 이제 부디 편안히 가십시오라고 말한 뒤 영결식은 마무리됐다. 영결식이 마무리된 뒤, 영구차는 28대의 경찰 사이드카의 호위 속에 고인의 사저였던 동교동 쪽으로 향했다. 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