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특성화된 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남녀 공학 기숙형 학교로, 약 200명의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기술을 배우며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2023년 기준, 평균 취업률은 94%에 이르렀다.
이 학교의 2학년 부장 이진주 교사는 “1학년은 프로그래밍 기초와 자료구조, 데이터베이스 등 컴퓨터 과학 기초를 다지고, 2학년이 되면 실무와 연계된 전공 과목을 배우게 되고. 이때 산학협력 교사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실무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라며 학교 교육의 강점을 설명했다.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은 3학년부터 현장 실습을 통해 취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으며, 주로 스타트업, 금융권, 대기업, 공공기관, 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 이진주 교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하는 만큼 웹, 서버, 앱,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수업과 프로젝트 실습 등의 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교사는 “3학년 학생 중 일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8주간의 글로벌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있으며, 올해도 실리콘밸리 기업에 4명의 학생이 채용되었다”라고 설명하며 국제적 취업 기회를 강조했다.
학생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중학교 생활기록부 및 내신과 컴퓨팅 사고력, 전공 및 인성 역량을 평가해 선발하며, 협력과 끈기 역량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공 역량을 평가하는 ‘Topcit’ 시험에서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교육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의 지원을 통해 학생들은 우수한 급식을 제공받으며, 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전담하는 SW마이스터고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아 학생 프로젝트 부스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진주 부장은 “올해에는 서울에서 열린 AI 엑스포에 참가했고, 오는 12월에는 소프트웨이브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전시 기회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렸다.
2016년에 개교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달성정보고등학교’라는 교명을 변경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개발한 작품을 전시하며 외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