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대한민국국제물주간 2024(이하 국제물주간)’을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로, 환경부,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이 주관한다.
올해는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미국수도협회 등 각국의 정부·기관·민간·학계 물분야 고위급*을 포함하여 전 세계 70여 개국, 1만 5천여 명의 물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 카를로스 프리모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차관, 폰 사착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세릴 포터 미국수도협회 회장, 이순탁 국제수문환경학회 회장 등
이번 행사는 ‘경험과 기술의 공유를 통한 미래 스마트 워터 구축’이란 대주제 아래 ‘디지털 물줄기: 물의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소주제를 중심으로 고위급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국내외 경연대회, 전시회 등 총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우수한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된다.
물분야 고위급 회의인 ‘워터리더스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 물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기후변화로 인한 물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국가간 정책과 기술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의지를 담은 실행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월드워터파트너십’에서는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각국의 대표들이 참여하여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제10차 세계물포럼’의 결과를 공유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될 ‘제11차 세계물포럼’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학술프로그램인 ‘팁(TIP, Technology, Implementation and Policy) 플랫폼’과 물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20개의 특별세션, 물문제 해결 경연프로그램인 ‘월드워터챌린지’,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 대회를 통해 인류적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물 분야 국제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 광장(워터비즈니스 스퀘어)’은 국내 우수 물 기업 60여 곳이 참여하는 현장 전시회이며, 이 전시회에서는 공공 구매 상담회와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 해외 구매처(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행사기간 중에 환경부는 필리핀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하수 저류댐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캄보디아와는 유속측정장비 양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경험하지 못한 기후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물관리 정책과 전 세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기반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전 세계 곳곳의 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