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재임시 셰계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과 체취가 배어 있는 유품을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최초의 자리로서, 이를 통해 당시의 국정활동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의 이변을 느낄수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국가기록원이 개최한 "대통령 기록물 기증 특별전-선물과 유품으로 만나는 박정희"라는 이름의 이 전시회는 박 전 대통령이 외국 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과 생전 사용하던 유품 200여점이 그의 서거후 30년만에 공개된 자리였다. 박 전 대표는 "국가에 기증한 소중한 자료들을 25년 지난 후 다시 볼수있게 돼 저 개인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재임중 세계 각국의 인사들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저희 집 지하실과 사무실을 빌려 보관해오다가 1984년에 당시국립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록물들은 아버지의 개인 유물이 아니라 우리나라 외교사의 족적이고 시대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며 "국가든, 개인이든, 연구하는사람이든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1970년대 당시에는 냉전의 최전선에 있었던 약소국이었고 외교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었다"면서 "한 나라라도 우리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가를 다시한번 생각한다"며 회고하기도 했다. 이들 선물과 유품은 박 전 대통령의 유가족이 1984년 국가에 기증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보관돼 오다 지난 7월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됐다. 개막식에는 정정길 청와대 대통령실장,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한나라당> 김태환, 이정현 의원, 남덕우 전 총리, 김정렴 "박정희 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